[2014 내 마음 만들기 프로젝트] 심장이 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 마음 만들기 프로젝트―심장이 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원 시인:
시인이다. 1992년 <세계의 문학>으로 데뷔했다.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마음」의 주요한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 ‘감정이나 생각, 기억 따위가 깃들이거나 생겨나는 곳’,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본디의 속생각’, ‘무엇을 하고자 하는 뜻’. 이런 뜻만 봐도, 마음은 발생하는 자리이며 저장되는 자리이며 몸을 일으켜 세우는 최초의 자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렇다. 마음은 자신의 ‘본바탕’이다. 가시적으로 볼 수 없는 곳에 존재하게 만든 것은 마음이 보물이라는 뜻이리라. 귀하게 간직하면서 돌봐야 한다는 뜻이리라. 그러나 우리는 보이는 것을 따라다니느라 자주 마음을 잊어버린다. 황폐해진 그때서야 놀라며 마음을 알아차린다. 마음이라는 안을 돌봐야 밖이 돌봐진다.
마음은 잠깐만 잊어도 황폐해진다. 갈피를 못 잡는다. 마음을 자주 돌봐야 하는 이유다. 마음은 움직인다. 굳었다고 생각되지만 그곳에 초점을 맞추는 순간 마음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것이 마음의 힘이며 마음의 구원이다. 마음이라는 중심이다. 
내 마음 만들기 프로젝트는 내가 바라는 나, 즉 진정한 내 마음과 만나기를 목표로 한다. 심정적 지점에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문학과 미술, 무용 텍스트를 통로로 그곳에 이르러 볼 것이다. 이 강좌는 불편한 것을 외면하는 방식이 아니라 불편한 것과 대면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고통은 고통으로 뚫고 나갈 때 고통의 자유가 온다. 그것은 멋진 말이 아니라 그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1강(7/4) 마음은 누구인가
내 마음의 목록 작성하기 
페터 빅셀의 우화+앙리 마티스 그림
2강(7/11) 기억을 믿을 수 있는가 
기억에게 의자 만들어주기
파울첼란 시+미켈란젤로 조각
3강(7/18) 고통이 전부는 아니다 
마음의 집 들어가 보기 
김종삼 시+빌 비올라 비디오 아트
4강(7/25) 닮은 것, 닳은 것, 다른 것
시간 경험하기 
김혜순 시+피나 바우쉬 무용
5강(8/01) 사랑을 처음 가르쳐준 사람 
내 마음 호명하기 
롤랑 바르트 글+ 전경 그림
6강(8/08) 삶으로서의 마음 
내 마음, 기호로 디자인하기 
그리고 너머
강의일시: 7월 04일~8월 08일 / 매주 금 19:00~21:00